두칸짜리 (한줄로 된) 엘지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10년째 써오고 있다.
회사일이 바빠질 땐 집에서 뭘 거의 안 해먹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자부하면서 써오고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재택도 늘어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 천천히 냉장고는 쌓여져 갔다.
그렇게 테트리스를 열심히 하던 어느날,
테트리스로 잔뜩 쌓아진 냉장고에서 뭘 꺼내려던 순간 아랫쪽에 김치가 담긴 유리 용기가 미끄러지면서
왕장창 깨져버렸다.
그때 김치는 날라가기 유리 파편은 튀고...
그 순간 현타가 왔다.
아...아...
이게 뭐지?
김치 두포기를 버리면서 ㅠ 유리조각을 쓸고 닦아내면서 생각했다.
냉장고를 사야겠어!
내가 구매한 냉장고
엘지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구매했다.
모델명은 F873MB55이다.
(전력 등급은 2등급으로, 1등급이 아닌게 좀 아쉽지만 1등급에 비슷한 스펙의 냉장고는 거의 백만원이 오르더라..)
냉장고 전체 동영상 리뷰
냉장고 받자 마자 동영상으로 전체 냉장고 내부를 담아보았다.
나의 냉장고 선택 기준
일단, 냉장고를 선택 할때 많이 고민이 되었다.
아래같은 과정을 통해 나는 지금의 냉장고를 최종 선택했다.
냉장고 고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이 과정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냉장고라는 가전이 자주 사는 물건이 아니라 최소 10년, 20년만에 사는 물건이라서
어떤 기준으로 고를지가 어려웠다.
뭐가 뭔지도 모르겠구~ 해서 여기저기 온라인 검색을 하면서 정보를 모은 뒤,
실제 엘지 베스트샵 매장에 가서 모델들을 보고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고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최종 선택을 하였다!
처음에 한 고민들은 아래와 같다.
-냉장, 냉동 기능에만 충실한 것을 고를 것인지(양문형)
-내 눈에 이뻐보이는 것을 고를 것인지 (오브제)
-조금이나마 기능성인 것을 고려할 것인지(상냉장 하냉동 및 매직 스페이스)
결론은 일단 지금 쓰는 냉장고도 상냉장 하냉동인데,
냉장이 위에 있는게 사용성측면에서 너무 편하고 요즘 트렌드이다. (상냉장 하냉동 선택, 양문형 탈락)
-> 여기서 양문형은 보통 상냉장보다 50만원~100만원정도 싸다. 양문형이 상관없다면 양문형도 정말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상냉장을 좋아해서 상냉장으로 선택했다.
매직 스페이스는 필요없다는 생각이였지만, 직접 매장에 가보니 매직 스페이스가 세상 편할 것 같았고.
특히 더블 매직스페이스는 더더욱 좋아보였다. (더블 매직 스페이스 선택)
오브제는 정말 너무 예뻤지만, 같은 스펙대비 50~100만원이 비싸고
나는 냉장고를 베란다에 놓을 것이였기 때문에 오브제는 포기했다. (짙은 실버 색깔 (몽블랑) 냉장고 선택)
만약에 주방에 같이 놓았다면 흰색 or 아이보리 or 크림계열 오브제를 골랐을 지도....
이런 과정을 거쳐서 최종 선택한 것은 "엘지 냉장고 몽블랑 더블 스페이스이다"
상냉장/하냉동 소개
개인적으로 상냉장/하냉동을 선호한다.
아래 상냉장/하냉동을 각각 좀더 상세하게 찍어 보았다.
엘지 냉장고 특징 소개
이 글을 왜 적냐면, 내가 냉장고 리뷰를 좀 보고 살려고 해도 정말 냉장고 리뷰가 없더라.
있더라도 내가 원하는 정보들이 별로 없어서,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느낀 이 냉장고만의 특징에 대해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더블 매직 스페이스
이번에 냉장고 살펴보면서 더블 매직 스페이스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매직 스페이스는 간단한 음료수나 간식을 넣어두고 간단히 열어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그리고 문이 가벼워서 어린아이들도 쉽게 열 수 있다.
더블 매직 스페이스는 이런 매직 스페이스 공간이 2개인걸 말한다.
왼쪽은 간단한 식료품을 넣을 수 있는 매직스페이스
오른쪽은 음료수나 간식을 넣을 수 있는 매직스페이스 공간이 있다.
왼쪽 매직스페이스는 알뜰야채실이 있다 (아래 그림)
오른쪽 매직스페이스는 무빙바스켓이 있어서 높이가 긴 음료수를 넣을 때 유용하다.
2. 멀티 수납 코너
냉장고 메일 몸체를 열면 간단한 재료 자투리들을 넣어놓을 수 있는 멀티 수납 코너가 있다. (양쪽에 2개존재)
나는 여기에 버터랑, 치즈를 넣어놓으려고 한다.
진짜 이런 작은 버터나 치즈 같은건 냉장고 사이드에 끼워놓았었는데, 이 공간이 너무 유용할 것 같다.
3. 무빙 패드
매직스페이스 오른쪽문을 열면 무빙 패드가 나와서
잠깐 음료수를 먹을 때 컵을 놓고 따라 먹는다던지, 아니면 물건을 놓는다던지 할 수 있는 패드이다.
진짜 제품 개발에 고민을 많이한 흔적이 느껴졌다.
엘지 AS 포인트
간단 사용 설명서를 읽어 봤는데, 몇 가지 눈에 띄이는 내용을 소개한다.
(나중에 내가 보려는 차원에서도 포스팅 한다.)
1. 냉장실이 시원하지 않을 때
상냉장 왼쪽에 신선 야채실 위쪽을 보면
파란색 스티커가 붙어있다.
라벨 색이 진하고 글자가 선명하다면 냉장실 온도가 정상이라고 한다.
AS하기 전에 한번씩 확인해 봐도 좋을 것 같다.
2. 아이스 메이커 사용법
센스 넘치는 아이스 메이커 사용법이다.
아래와 같이 이용하면 된다.
3. 전체 간단 사용서 내용
혹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아래 내용 먼저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큐알 코드 스캔하면 관련 웹사이트로 넘어간다.
엘지 냉장고 구입 에필로그
일단 너무 좋다.
작은 냉장고에 있던 여러 음식들을 옮기고 나니
무슨 음식이 있는지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선물로 받은 만두 10봉지가 있었는데 이것도 한번에 냉동실에 넣을 수 있어서 너무 속이 시원하다.
너무 필요해서 샀기 때문에 만족하며,
우리집 죽은 공간이였던 베란다 사이즈에 딱 맞어서 더더욱 만족하는 엘지 냉장고!
앞으로 생활의 질을 더 높여줄 것 같은 추천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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